학교폭력 피해청소년 가족을 위한 개입전략과 사후관리

  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경험했을 때 직접적인 개입전략으로 부모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와 전문적인 상담개입방향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자녀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지 못했고, 오히려 당황하여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가족들도 놀라고 가슴 아프겠지만 가장 힘든 사람은 당사자인 청소년임을 기억하여 폭력을 당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지 공감해주어야 한다. 또한, 부모가 일찍 알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의 마음도 함께 어루만져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줘야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의 피해상황에 대해서 경청하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격려하고 지지한다면 학교폭력 피해상황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

  사후관리 차원에서 위기청소년에 대한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으로 스크리닝을 한 뒤 위험정도에 따라 사례관리가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 혹은 개인의 어려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피해청소년이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대상, 환경과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문제로 파악하여 접근하며,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피해청소년과 그의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야 할